원창묵 원주시장이 강원CBS '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에 출연해 새해 포부와 시정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2017년 한해도 원주시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원 시장은 강원CBS '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연출 최원순PD)'에 출연해 "지난해 이뤄낸 커다란 성과를 완성하고 진척을 보지 못한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며 새해 포부와 원주시정 구상을 밝혔다.
일각에서 강원도지사 출마설이 제기되는 내년 지방선거 행보와 관련해서는 "원주 미래를 설계하는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설계되고 추진되기까지는 다른 생각을 안하겠다"고 일축했다.
다음은 원창묵 원주시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새해 계획은?
=올해도 '어떻게하면 시민들이 더 행복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으로 한해를 시작했다. 올해 역시 원주시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가겠다.
▶올 한해 개인 계획도 궁금하다.
=원주시민을 생각하는 일이 전체라면 개인적으로는 적은 나이가 아니기때문에 건강관리도 신경 좀 써야겠다. 올 한해는 꾸준하게 운동도 하려 한다.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
=커다란 성과 낸 사업 많았다. 지난해에는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연장 사업을 빼 놓을 수 없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단선으로 시작했지만 시민들과 복선 준공을 약속했는데 실제 일부 구간은 복선 설계가 반영돼 복선으로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남원주 역세권 개발과 부론산업단지 조성, 원주천댐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연간 5백만명이 찾을 것으로 추산되는 문화관광기반시설인 화훼특화산업단지가 지난해 관광지구로 고시된 것도 무엇보다 큰 성과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서 1년 만에 우수축제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과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홍보 지원, 정부로부터 1억 5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최단기에 문체부 우수관광축제가 된 사례는 찾기 어렵다. 모두 시민 성원의 덕이다.
아쉬운 점은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지난해 11월 개통했는데 아쉽게 서원주 나들목은 운영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문을 열지 못했다. 최선의 합의점을 찾아 한달 이내에 개통하도록 하겠다. 연간 원주시 부담비용을 8억원으로 추산했는데 분석결과 2020년이 되면 2억원 정도로 줄어들 수 있으리라 본다. 원주 지원 예산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 옛 원주여고 부지와 강원도 종축장 부지 맞교환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고 국가, 강원도 예산 지원을 이끌어내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무대에 올라 출연진과 함께 춤을 추고 있는 원창묵 시장.(사진=원주시 제공)
▶예산도 1조원을 넘어섰고 올해를 100만 광역시로 나가는 기틀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 새해 원주시 시정계획은?
=첫번째 목표는 수도권 경제도시 건설이다. 여주-원주 철도건설 기본 실시설계에 착수했는데 복선 준공이 되도록 노력하고 남원주 역세권 개발, 원주천 댐 건설, 문화관광 제일도시 만들기에도 힘쓰겠다. 원주 화훼단지, 복합문화 커뮤니티 조성,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가입준비와 원주 질적 성장을 위해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 만들기에도 노력하려 한다. 이를 위해 중앙공원 민자공원 사업을 올해 상반기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착공할 예정이며 옛 캠프롱 부지에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고 도심 단계천의 생태하천 복원도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무실공원을 아름다운 도시공원으로 만들 계획도 있다. 함께하는 교육, 복지, 안전도시 만들기를 위해 추모공원 조성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반곡도서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친환경농업종합센터 완공, 친환경 유역 통합관리센터 건립, 원주 푸드 종합센터 운영 등으로 잘사는 농촌과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 결코 작은 사업들이 아니다. 커다란 사업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기분 좋게 생각한다. 1천 5백명 원주시 공무원들이 시장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 것이다.
거리에서 만난 청소년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원창묵 시장.(사진=원주시 제공)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효과?
=혁신도시 이전 효과를 간단하게 말하면 지방세인 시세가 연간 2백억원이 더 걷힌다. 공공기관 법인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이 새로 늘어났다. 시장으로서는 가장 큰 성과로 본다. 차츰 신규 채용규모도 늘고 있고 현재는 서울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지만 4,5년이 지나면 대부분 원주 시민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지사와 원주시장,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가 상생 발전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는만큼 조만간 성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도시 조성 상황?
=지난해 12월말 기준 부지조성은 73%, 분양률은 50% 정도 진행됐다. 지난해 (주)다림바이오텍, (주)서울에프엔비, 아시모리코리아(주) 등 지난해 11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민들이 체감 못하는 것은 아직 채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조금만 지나면 체감도는 높아질 것이다.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 이후 입주 문의가 이어진다. 산업용지 분양도 조만간 다 이뤄지리라 기대한다.
▶글로벌테마파크 사업 상황.
=총 투자비 5조원, 용인 에버랜드 20~25배 수준이다. 이 안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영화 체험관, 가상현실체험관, 대규모 실내 워터파크, 차이나타운, 한옥단지 등이 들어서는 복합 글로벌 테마파크다. 실무자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사업 성공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제 제1관광도시가 제주가 아니라 원주가 될 것이다. 투자자인 미국 사업주체가 국내 법인을 만들고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테마파크 설계자들이 원주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으리라 본다.
▶화훼특화관광단지 현재 진행단계는?
=지난해 11월 30일자로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로 지구 지정을 받았다. 강원도, 농림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체적인 협의를 마쳤다. 늦어도 오는 3월 전 토지 보상을 끝내고 실시 설계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제는 실제 공사할 수 있는 도면을 갖고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연간 5백만명이 찾는 꽃을 주제로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단지가 될 것이다.
▶열병합발전소 건립 논란은?
=시민들이 이해가 부족한 부분도 있다. 주민과 많이 만나고 대화하고 설명하려 한다. 특히 문막 SRF열병합발전소는 단순 발전소만 한다면 찬성했을리 없다. 화훼특화관광단지 식물원의 열공급 시설이다. 이 열공급 시설이 없으면 식물원이 성공할 수 없다. 환경부 기준을 통과한 연료만 구매해 연료로 쓰는 것이지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은 말이 맞이 않는다. SRF가 문제가 있으면 도시가스로 대체할 수 있다. 환경기준을 적용해 가동하기에 시민들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도시가스는 화석 에너지다. 친환경 에너지가 아니다. 서울에서는 도시가스를 열 공급 연료로 사용하다보니 화훼시설들이 폐업하는게 현실이다.
▶시민 소통
=하루 일과는 회의, 접견, 결재의 반복이다. 이 가운데 회의와 접견은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일이다. 이 회의와 접견에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시민들과 대화, 소통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고 정례 브리핑을 통해서도 시에서 추진하는 일의 갈등, 오해를 해소하는데 노력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기도 하는데.
=고마운 얘기다. 시민들이 일을 잘한다고 격려해 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데 감사를 전한다. 원주시의원을 두 번하고 시장선거에 도전해 두번 낙선했다. 중간에 국회의원 도전의 기회도 있었지만 시장을 하고 싶었다. 전공했던 도시 공학, 디자인을 통해 원주시를 격조 높게 만들고 디자인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국회의원이 시장보다 높다고 생각한 적 없다. 현재 원주시가 하는 사업이 강원도 전체 사업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시민만 바라보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많은 사업을 벌여놓고 강원도지사직이 높다고 해서 자리를 옮기면 모두가 실망할 것이다. 양심을 걸고 얘기하지만 원주 미래를 좌우하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설계되고 추진되기까지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겠다.
▶원주시민들에게.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노력해 왔고 그 노력들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 지금까지 원주시정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신뢰와 사랑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