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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학규-박지원 전격 회동, 연대 '골든타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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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회동, 정치 지형 고려해 최적의 연대 시점 찾기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좌측)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4일 회동해 연대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자료사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4일 전격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연대의 골든타임을 찾기로 해 2월부터는 국민의당과 제3지대의 지형이 함께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양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4일 저녁 만찬을 함께 하며 연대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했다.

두 사람은 연대 방식과 시기 등을 대해 논의했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일정과 맞물려 연대의 '골든타임'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개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돼 일정이 빠듯하기는 하지만, 정치 지형도 함께 급변하는 만큼 2월 초순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각자의 세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국면에서 일부 잡음이 일고 있고, 반 전 총장의 행보도 정해지지 않은 점 등이 변수로 남아있다.

현재로서는 손 의장이 발족시킨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이 세력 대 세력간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유력하다.

개헌을 주창하며 대선 출마를 시사한 손 의장도 지난 22일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시킨 직후부터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공공연히 시사하고 있다.

특히 손 의장을 만난 박 대표는 대선 경선 룰과 관련한 당헌당규를 백지 상태로 비워둔 점을 강조하며 손 의장에게 공정한 룰 협상과 경선 관리를 강조했다고 전해진다.

박 대표는 전날 손 의장을 만난데 이어 다음날 아침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조찬 회동을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당내 경선 룰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후보들이 어떤 시점에서는 그분들이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대통령 후보들이 생기면 그분들이 결정할 문제로 그런 필드, 장을 만들어주는 것일 뿐이지 (자신의) 결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탄핵 정국과 맞물려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며 "2월, 3월에 요동칠 것이다. '급전직하'(한순간에) 결정되면 큰 정치판에서 어떻게 정치력을 발휘하느냐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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