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부동산 업계에서 '강남 아파트 부럽지 않다'는 소리가 나오는 서울 도심 종로에서 2월에 1,737 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종로구 '경희궁자이'(1,2단지)이다.
서울 종로구는 4 대문 안 도심을 끼고 있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적은 지역 중 한 곳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올해 종로구 전체 입주물량 1,919가구 중 91%, 즉 1,737가구의 경희궁 자이가 2월에 입주를 한다.
부동산 114는 "서울 종로구에서 새 집을 찾는 수요자라면 2월 입주시장을 눈 여겨 볼만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강남 지역 아파트가 하락하고 있으나 종로구와 영등포구 등 강북 일부 지역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이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1월 2주간 누적 변동률을 보면 영등포구가 0.14%로 서울에서 상승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0.13%의 종로구, 0.1%의 서대문구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615가구, 마포구 아현동 '마포아현IPARK' 497가구도 2월에 입주를 시작한다. '꿈의숲롯데캐슬'은 강북구에서 2013년 이후 4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 상반기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3만5,608가구가 쏟아진다.
권역별로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6.4%(845가구) 증가한 만 4,010가구, 지방은 107.4%(1만1,185가구) 증가한 2만1,598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특히 2월은 수도권 신도시와 지방 혁신도시 등 택지지구 위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아 새 집을 찾는 수요자가 눈 여겨 볼만하다는 설명이다.
먼저 경기는 8,720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중 동탄2신도시 3,294가구, 한강신도시 1,013가구 등 신도시 입주물량이 많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호반베르디움' 1,834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지방은 ▲충남 5,145가구 ▲경남 3,922가구 ▲경북 3,792 ▲대구 2,440가구 ▲전남 1,489가구 ▲부산 1,153가구 ▲울산 939가구 ▲광주 806가구 ▲세종 649가구 ▲충북 592가구 ▲전북 526가구 ▲강원 145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충남은 천안에서 '천안불당호반베르디움5차(그린파크)' 705가구 등이 5,145가구가 입주를 한다. 경북에서는 김천혁신도시 ‘사랑으로부영1단지’ 916가구 등 3,792가구가 입주를 한다.
부동산 114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2월에 주목할 만한 새 아파트로 아현동 '마포아현아이파크' 교남동 '경희궁자이'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등을 선정했다.
◇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롯데캐슬'은 2월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 39~104㎡, 총 615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 북서울꿈의숲 공원이 위치해 있다. 공원 내에는 벚꽃길, 대형연못, 공연장, 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로 10분 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미아점), 현대백화점(미아점), 이마트(미아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시설은 영훈초, 영훈국제중·고, 대일외고, 신일고 등이 있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5억원~5억2,000만원, 전세가격은 4억2,000만원~4억3,000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됐다.
◇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아현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아현1-3구역(아현동 85-17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공급한 ‘마포아현아이파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39~114㎡, 총 497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 단지다. 서울시청과 여의도 방면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교육여건은 아현초•중, 환일고가 위치해 있다. 이마트(마포공덕점), 현대백화점(신촌점) 등 편의시설이 단지와 가까이 있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7억5,000원~8억1,000만원, 전세가격은 6억3,000만원~6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에 공급한 ‘경희궁자이’는 2월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1층, 22개 동, 전용 59~138㎡, 총 1,737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강북삼성병원, 경희궁, 광화문, 서울시청방면 등 중심업무지구의 접근성이 좋다. 전용 59㎡ 매매가격은 7억3,000만원~7억7,000만원, 전세가격은 6억원~6억3,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 경기 하남시 학암동 '신안인스빌아스트로'신안이 경기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공급한 ‘신안인스빌아스트로’는 지하 4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 96~101㎡, 총 69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에는 위례초•중•고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또한 성남GC골프장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전용 96㎡ 매매는 8억원~8억4,000만원, 전세는 5억5,000만원~5억7,000만원 수준이다.
◇ 경기 화성시 영천동 '동탄2사랑으로부영'부영주택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23블록과 A-31블록에 공급한 ‘동탄2사랑으로부영’이 입주를 준비한다. A-23블록은 지하 1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 60~84㎡, 총 1,316가구로 구성 됐다. A-31블록은 지하 1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 84~147㎡, 총 718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에는 한백초중•고, 예솔초, 동탄중앙고교가 있다. 화성상록GC, 리베라CC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SRT 동탄역을 이용해 전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3억7,000만원~4억2,000만원, 전세가격은 2억8,000만원~2억9,000만원 수준이다.
◇ 부산 강서구 명지동 '호반베르디움명지2차'
호반건설과 호반비오토가 컨소시엄으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 2488번지에 공급한 ‘호반베르디움명지2차’는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70~84㎡, 총 69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에는 녹산국가산업단지, 부산신항, 화전일반산업단지,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 등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충분한 일조권이 확보됐다. 주변 개업공인중개사는 "전용 70㎡ 매매가격은 3억원~3억2,000만원, 전세가격은 2억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라고 말했다.
◇ 경북 김천시 율곡동 '사랑으로부영1단지'부영주택이 경북 김천시 율곡동 771번지에 공급한 '사랑으로부영1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 60~84㎡, 총 916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는 KTX김천구미역과 경부고속도로 동김천IC와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은 운곡초(2018년 개교 예정), 율곡중·고교가 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외 11개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2억3,500만원, 전세가격은 1억2,0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