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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고영태·노승일도 미행당하고 있다"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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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변에 '우연한 죽음'이 너무 많다. 박지만회장 수행비서 더욱 세심한 부검 필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0)
■ 방송일 : 2017년 1월 2일 (월) 오후 7시 1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주진우 기자 (시사IN)

 



◇ 정관용> 덴마크에서 정유라가 체포됐고요. 그리고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가 갑자기 사망을 했죠. 이런 뉴스들을 접하면서 머릿속에 딱 떠오른 기자가 바로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입니다. 관련된 사건들을 집요하게 취재해 오고 있죠. 몇 가지 궁금증 풀어볼까요. 주진우 기자 나와계시죠.

◆ 주진우>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정유라 어떤 사람이에요.

◆ 주진우> 최순실 씨의 딸이죠. 그리고 정유라 씨를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온갖 부정과 편법을 저질러서 정유라의 특혜를 위해서 국정을 운영하기도 했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죠.

◇ 정관용> 그런데 보통 딸들한테 그렇게도 절절 매나요. 왜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서 각종 특혜를 주고 이랬을까요.

◆ 주진우> 조금 최순실 씨하고 정유라 씨는 좀 특별한 관계였어요. 딸과 엄마의 관계였지만 관계가 좀 특이해서 정유라를 위해서 뭐든지 해 주는 그런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좀 특별하게도 박근혜 대통령 또한 정유라 씨를 위해서 많은 특혜와 특혜의혹을 받을 만한 일들을 해 줬죠. 국가대표를 만들기 위해서 승마협회를 그리고 문체부를 직접 압박을 가한다든가 그리고 이화여대에도 보이지 않는 압력을 내린다든가. 그래서 굉장히 의혹이 큰, 의혹이 산이 된 인물이죠.

◇ 정관용> 그 고등학생 신분으로 남자를 사귀고 아이를 임신하고 이거 다 맞는 얘기죠?

◆ 주진우> 네, 고등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됐는데. 아시안게임에 마장마술 대표가 됐습니다. 그 당시에 임신 상태에서 대회에 나갔었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아까 던진 질문이 다시 왜 그렇게 최순실과 정유라의 관계는 일반적인 엄마와 딸의 관계보다 특별하냐, 그 이유를 혹시 아세요?

◆ 주진우>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유라 씨가 최순실 씨한테 물론 화나서 싸울 때만 그렇겠지만 막말을 하기도 하고 욕설도 굉장히 심한 욕설을 하면서 싸우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주변에서도 그 둘 관계에 대해서 조금 의아해하기는 했었는데. 뭐 특별한 관계라고는 의심을 가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까지는 저도. 저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 정관용> 드러난 바로는 최순실 씨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도 정유라를 위해서라면 온갖 일들을 했다, 이것까지는 분명히 드러난 거죠?

◆ 주진우> 그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 정관용> 정유라가 소환되면 그 과정을 더 좀 추가적으로 밝혀내겠죠, 특검이?

◆ 주진우> 그렇습니다. 지금 사실 최순실 씨가 특검에서도 그렇고 검찰에서도 그렇고 거의 대답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확인해 가는 과정인데 굉장히 속도가 더딥니다. 그런데 정유라씨 얘기가 나오면 최순실 씨가 많이 흔들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특혜가 정유라 씨한테 집중되었기 때문에 그 수혜를 입은 당사자이고 그 실행을 할 때 옆에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과정을 좀 알 거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 주진우> 그래서 조금 사실이 밝혀지리라고 생각됩니다.

◇ 정관용> 또 하나,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회장의 수행비서 주 모 씨, 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 주진우>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서 일을 봤던 사람들이 세 사람이 있습니다. 박용철, 정용희 그리고 주 이 사람. 이분이 세 명이 있었는데. 박근혜, 박지만 주변에서 육영재단 폭력사건을 정리하고 그 이후에 신동욱 씨 폭행사건, 납치 폭행사건을 또 정리하고 또 그 이후에 EG와 육영재단에서 활동을 했던 그런 사람입니다. 그 중의 한 분인 박용철 씨는 돌아가셨고요. 정용희 씨는 지금은 박지만 씨하고는 약간 소원한 관계라고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용희 씨와 또 약간 사이가 틀어졌다고 주 모 씨가 사이가 틀어졌다고 저는 확인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왜 5촌 살인사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거 재수사 합시다, 이렇게 목소리가 나오는 바로 그 사건 있지 않습니까? 이 사건과도 관련이 바로 됩니까? 이 주 모 씨가.

◆ 주진우> 관련됐던 사람입니다.

◇ 정관용> 어떻게 관련이 됩니까?

◆ 주진우> 박용철 씨 밑에서 활동을 했었고요. 그리고 신동욱 씨 관련 재판에 나와서 박용철 씨, 박지만 씨를 위해서 증언을 하던 핵심관계자입니다. 그리고 수행을 하고 운전도 하고 박지만 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그 안에서 조금 알력, 그 안에서 조금 균열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정관용> 방금 언급하신 박용철 씨라는 분이 5촌살인사건에서 돌아가신 분인가요?

◆ 주진우> 그렇습니다. 살해당했죠.

◇ 정관용> 그렇죠. 그런데 그 관련된 일의 그것의 발단이었다고 말하는 이건 또...

◆ 주진우> 신동욱 씨 납치사건.

◇ 정관용> 그 박근령 씨의 남편이 신동욱 납치사건의 증인으로까지 나왔다?

◆ 주진우> 네.

◇ 정관용> 나와서 박지만, 박용철 씨 편을 들어줬다?

◆ 주진우> 네. 박지만, 박용철 씨에서는 굉장히 핵심인물이었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이 주 모 씨가 최근에 그것이 알고싶다 거기도 등장을 했었죠?

◆ 주진우> 조금 언급이 됐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핵심적으로 이 주 모 씨는 박지만 씨를 위해서 온갖 이런 의문을 죽음.

◆ 주진우> 궂은일들을 다했던 사람입니다.

◇ 정관용> 의문의 죽음 등등의 궂은 일들을 뒤처리해 준 이런 사람이다.

◆ 주진우> 박용철 씨 사망된 당일날 그리고 그때도 박지만 씨하고 그리고 몇 가지 동선이 겹친 핵심 당사자 중의 한 명입니다.

◇ 정관용> 박용철 씨 사망 당일에도 박지만 씨와 함께 있었다, 이 주 모 씨가.

◆ 주진우>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일각에서는 박용철 씨하고 또 한 5촌간 둘이 마지막 있는 자리에 박지만 씨가 있었다더라라고 하는 설이 있잖아요.

◆ 주진우> 네, 그런 의혹이 최근 불거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건 아직 의혹 수준입니까?

◆ 주진우> 그렇게 박지만 씨가 마지막 날 박용철 씨가 돌아가신 날 그날 박용철 씨를 박지만 씨가 만났다. 만나서 폭언을 가했다 이런 증언이 한 두 군데. 두 사람, 세 사람한테서는 지금 저도 접수를 했는데 그게 명확히 팩트로 드러나지는 않고 아직 설 수준입니다.

◇ 정관용> 그런 증언들이 있었던 바로 그 자리에 아마 있었다면 주 모 씨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거죠.

◆ 주진우> 주 모 씨가 있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갑자기 사망을 했고 경찰은 부검까지 해서 그 결과를 오늘 오후에 발표했는데 심근경색이다. 타살 혐의는 전혀 없다, 이런 내용입니다. 주진우 기자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주진우> 제가 그래서 어제 가족들한테 좀 여쭤보려고 상가집에 갔었는데요. 가서 혼나고만 왔습니다. 그런데 죽을 이유가 없었고 건강했답니다. 평소와도 다를 바가 없었는데 다만 평소와 달랐던 게 5촌 살인사건이 다시 불거지고 특검에서 조사를 한다더라 해서 주변이 긴장상태였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주 모 씨가 박근혜, 박지만 씨 주변하고는 약간 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게 죽음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살펴봤는데 아직 타살의 의혹이나 다른 흔적은 정확히 보지 못했습니다. 국과수에서 단순히 타살 흔적이 없다고 말은 했지만 천연독이라든지 다른 약물검사까지 했는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세밀한 부검과 조사가 좀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관련해서 나는 자살하지 않습니다,이런 글을 SNS에 주진우 기자가 썼더라고요. 갑자기 이건 왜 쓰셨어요, 이렇게.

◆ 주진우> 사실 제 어제 저의 가족한테 차가, 어떤 차가 돌진하는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우연이겠지. 우연이라고 저는 가족들한테는 말하고 이렇게 다독였는데 이런 우연들이 너무 많이 겹치고 있어서 사실은 걱정이 조금 됩니다, 사실. 그런데 그렇습니다. 박지만 씨,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고요. 제가 취재한다고 해서 박지만 씨 주변에서도 저의 신변을 걱정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그렇습니다마는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해요. 그렇습니다. 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자살은 하지 않을 거고요. 잘 버텨보려고 합니다.

◇ 정관용> 청문회 이후에 노승일, 고영태 이 두 사람 혹시 만난 적 있으십니까?

◆ 주진우> 예, 만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 두 명도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고 호소한다고 하는데 맞나요?

◆ 주진우> 제가 노승일 씨나 고영태 씨를 만날 때 그 주변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 서 있다든가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전에 주차장에서 몇 시간 동안 서 있는 차를 보고 거기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든가 이런 걸 보면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노승일, 고영태 씨도. 다른 사람들이 좀 쳐다보고 있구나. 지금 그래서 좀 경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정관용> 그 두 분도 혹시 직접 뭔가 위협을 느낀다고 말하던가요, 주진우 기자한테?

◆ 주진우> 주변에 사람들이 자꾸 보인다고 얘기합니다.

◇ 정관용> 자기 주변.

◆ 주진우> 어떤 사람들이 서성이고 어떤 사람이 따라다니고 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기는 했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좀 불안하다.

◆ 주진우> 불안하답니다. 그래서 헤어질 때는 몸조심하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주진우 기자도 주변에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 주진우> 없었어요. 한참 때 언젠가는 따라다닐 때가 있었고 없었는데 요새는 조금 간혹 보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뭐.

◆ 주진우> 그래서 고영태 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계속해서 차를 몇 바퀴 돌리고 만나고. 아니면 다른 데로 돌아가고 그렇게 하는 실정입니다.

◇ 정관용> 이제 조금 아까도 주진우 기자 언급했지만 박근혜 대통령 주변분들의 좀 이상한 석연치 않은 죽음들이 워낙 쭉 이어지니까 그런 거죠? 그래서 더 불안한 거죠?

◆ 주진우> 그래서 불안한 겁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 주진우> 너무 많은 우연한 사고들이 많았습니다.

◇ 정관용> 몸조심 하시고요. 어쨌든 이 수행비서 주 모 씨의 부검은 좀 더 상세한 부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말씀이시고 더 상세한 부검을 할 계획이 있답니까, 아니면 아직 그런 계획이 없습니까?

◆ 주진우> 일단 이제 사고 접수가 어제 됐고 이제 하루가 지난 상태여서 주변 상황들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용철 씨가 살해당하고 불과 몇 시간 만에 수사 결과를 발표했던 경찰이었어요. 나중에 보니까 통화내역이나 CCTV조차 확보하지 않고 그냥 결과를 먼저 발표하고 수사를 종결했던 그런 과거가 있었어요. 이번 사건은 의혹이 남겨지지 않게 조금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정관용> 그래야 되겠죠. 그리고 정유라는 빨리 송환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가 필요하겠고요.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주진우> 네.

◇ 정관용>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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