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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길라드 VS 김승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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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전 경력의 베테랑 파이터 멜빈 길라드(33, 미국)가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불(약 12억원)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에 도전한다.

로드FC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길라드가 내년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6에서 김승연(27)과 대결한다. 이번 경기는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지역예선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토너먼트로 치러진다"고 알렸다.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파이터와 시드 배정을 받은 파이터 총 16명이 토너먼트를 갖는다. 이후 토너먼트 우승자 1명이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에 도전한다. 최종 우승자가 상금 100만불과 라이트급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다.

길라드는 32승16패2무의 전적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스탠딩 타격과 맷집이 좋다.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악동 파이터로, 타격이 장점인 김승연과 난타전이 예상된다.

로드FC 권영복 실장은 "거액의 상금이 걸리면서 파이터들의 100만불 토너먼트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길라드도 에이전트를 통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토너먼트가 끝난 후에도 로드FC 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고 했다.

한편 로드FC 036에서는 김내철(31)과 후쿠다 리키(35, 일본)가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갖는다. 밴텀급에서 활동하던 문제훈(32)은 나카하라 타이요(34, 일본)와 플라이급으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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