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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중인 朴에 '곰돌이 변기'를 선물한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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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가 박성수(42)씨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청와대에 유아용 변기를 보낸 영상(https://youtu.be/DfdD6Z5jqqg)을 공개했다.

박씨는 지난 23일 자신이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2만원 상당의 유아용 변기를 직접 포장해 우체국을 통해 소포로 청와대에 발송했다.

2주 전에 실업자가 될 위기에 처할 박 대통령의 모금활동을 했다는 박씨는 "잔돈 500여개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가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유아용 휴대용 변기를 조립해서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특히나 성장이 덜 되어서 변기가 바뀌면 불안해 사용을 못하는 미숙아들을 위한 곰돌이 변기로 주문했다"며 "낯선 환경에서 똥때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곰돌이가 뒤에서 항상 지켜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가카가 탄핵돼 실업자가 되면 변기를 갈아줄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비밀계좌까지 다 털리면 어려운 생활 하실텐데 휴대용 변기 하나 가지고 다니시면서 그 수많은 뜯어낸 변기에 대해서 속죄를 하면서 사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이 유아용 변기를 다시 해체한 뒤 '메리크리스마스' 스티커와 트리 장식까지 해서 포장했다. 자전거를 타고 우체국까지 가서 직접 소포를 보내는 모습까지 영상에 담았다.

한편, 박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한 전단을 페이스북과 길거리에 수차례 배포하고, 검찰청과 경찰서에 개사료를 뿌린 혐의로 지난해 5월 구속됐고, 같은해 12월 출소했다.

또 지난 10월31일 오후 3시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최순실이 청사 안으로 들어간 뒤 개똥을 던진 혐의로 체포됐다가 지난 2일 풀려났다.

박성수씨가 공개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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