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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호성, 추가 범죄 사실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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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대위도 추가 소환 가능성 내비쳐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소환해 추가 범죄 개입 여부 등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지난 4월까지 공무상 비밀 문건 47건을 최씨에게 누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 수사 대상에 보면, 정 비서관이 알고 있거나 추가로 다른 범죄에 개입됐다고 볼 수 있는 의혹이 다수 있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과 함께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세월호 7시간 의혹'도 확인해보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정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관저에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사태가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상황이 급변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됐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은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집무를 봤다"며 "세월호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15차례에 걸쳐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성형 시술 의혹은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박 대통령의 턱과 입 주변에 바늘자국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보인다며 성형 시술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특검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행적과 함께 성형 시술 의혹, 특히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의원 측과의 관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 대위는 전날 오전 소환돼 이날 새벽 3시까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비선 진료 의혹 등과 관련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특검보는 조 대위 조사가 길어진 것과 관련해 "조 대위의 경우에는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된 부분이 있었다"며 "당시 업무 상황에 대해 조사를 하게 돼 (길어졌다)"고 했다.

조 대위가 국정조사 특위 당시와 다른 말을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재 단계에서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조 대위와 관련한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은 열어뒀다.

특검팀은 향후 진행될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한 집행 절차를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규철 특검보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한 영장 발부 시점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집행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태로도 여전히 압수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부분을 할 것인지 포함해서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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