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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생가 방화 40대 검거…과거 노태우 생가도 불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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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이 방화로 전소됐다(사진=독자 제공)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백모(48·수원 거주)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백씨는 1일 오후 3시 15분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추모관 건물(53.7㎡) 내부를 모두 태운 뒤 10여 분 만에 꺼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 등 사진 8점이 있는 곳이다.

경찰은 추모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현장에서 백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백씨는 수원에서 기차를 타고 구미로 내려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지난 2013년 12월 12일 대구 동구 신용동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도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백씨는 노 전 대통령의 부정축재, 추징금 미납 등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평소 사회 정의에 맞지 않는 문화재를 찾아가 훼손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08년 3월 26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장 김재학(81)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일도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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