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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원유수입·생산·소비 모두 증가, 수출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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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발전 부문, 폭염으로 185% 증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16년 3/4분기 원유수입부터 석유제품 생산 및 수입, 수출, 내수 소비에 이르기까지의 수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제품 수출'을 제외한 다른 부문은 모두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유수입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판매경쟁으로 인한 가격 인하로 중동산 원유수입이 크게 늘어나 원유수입은 3/4분기 2억 7038만 배럴로, 지난해 대비 3.9% 증가한 가운데, 제품생산도 2억 8977만 배럴로 1.5% 증가했다.

제품 수입은 석유화학 원료(납사, LPG) 수요 증가세 지속,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으로 인한 미국산 LPG 수입 증가 등으로 3/4분기 8873만 배럴로, 지난해 대비 14.3%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 역내 수출 경쟁이 심화돼 수출은 1억 2739만 배럴로 2.0% 감소했다. 수출금액도 수출물량 감소 외 유가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3/4분기 대비 16.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베트남, 앙골라·영국 수출이 증가한 반면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경유, 항공유, 아스팔트 수출 호조 등으로 26% 증가했으며 베트남은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휘발유 관세율 인하 효과로 103.1%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휘발유·경유 수출은 감소한 반면, 항공유, 납사, 아스팔트 수출은 증가했다.

한편 국내 소비는 저유가에 따른 소비 증가로 인해 2억 2874만 배럴로 8.1%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가정·상업부문을 제외한 산업, 수송, 발전 부문에서 소비가 증가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석유화학산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납사 및 석유화학용 LPG 사용량 증가로 소비가 8.4% 증가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석유제품 가격 하락,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광복절·추석 등 연휴기간 교통량 증가로 지난해 대비 5.8% 증가했다.

가정·상업 부문은 도시가스·지역난방 등 타 연료의 가격 인하의 영향으로 LPG, 등유 소비는 0.8% 감소했다.

반면 발전 부문은 폭염 및 열대야 지속으로 여름철 냉방수요가 급증해 185.2% 증가했다.

휘발유·경유 차량 증가,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휘발유·경유도 5.7% 증가했다. 특히, 경유 차량의 높은 증가세로 인해 경유 월간 소비는 2016년 8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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