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들어가 면전에서 즉각 사임하라고 외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중소상인 저잣거리 만민공동회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저승사자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권부패집단 모두가 부역자이며, 여전히 2/3가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역시 국민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이제 썩어빠진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박근혜와 부역세력들, 친일세력들, 부패한 기득권 세력들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깎기)나 대형 유통마트의 횡포, 프랜차이즈의 불공정행위 등 경제민주화 과제들을 나열하며 총체적 국정개혁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