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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야당에 "하야와 탄핵은 별개…탄핵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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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억울해하니 공정한 검찰 수사" 황당 논리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최순실 사태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1일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하야와 탄핵은 별개"라며 야권에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탄핵 사유가 되는지 제시하고 탄핵을 끝까지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하야와 탄핵을 한다고 하면서 중립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한다"며 "두 손가락으로 원, 세모, 네모를 그려봐라.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어려운 일을 하겠다는 거냐"고 반박했다.

이어 "전부 같이 할 수 없는 세 개를 다 하겠다고 하는데 위기관리, 국정관리 능력도 없는 작은 모습을 보이지 말고 큰 정치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최순실 사태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발표 후 청와대가 저렇게 억울하다는 걸 보고 국민들은 청와대의 외압 행사나, 권력 비리 수사 축소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 같다"고 황당한 논리를 폈다.

그는 "33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수없이 많은 검찰 수사를 봤지만 청와대가 억울해하는 건 처음 본다"며 "이제 세상이 달라져 법 앞에 국민이 평등하다는 건 분명히 지켜져야 하고 그 점에 있어서 국민들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변호사가 늦게 선임됐고 검찰이 조사 결과를 어제 발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며 "특검이라는 조사 기회가 더 있다"며 박 대통령의 검찰 수사 거부를 두둔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고 난 뒤에는 대표로서 알아야 할 사안을 확인하고 여론을 전달해야 할 때는 누구보다 강렬하게 대통령께 전달했고 현재도 진행중"이라며 대통령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하지만 비주류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책임 당원들이 당 대표를 뽑아놨는데 몇몇 이름으로 사퇴를 강요한다면 사퇴하라는 사람들이 책임져야 한다"며 "당 혼란과 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 책임지는 것을 반드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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