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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천안과 악연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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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소영은 데뷔 첫 트리플 크라운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홈 경기에서는 30승2패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의 우위를 기록 중이다.(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KB손해보험과 천안은 분명 '악연'이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3-0(25-19 27-25 25-22)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6승3패.승점15)은 문성민(19득점)과 톤(16득점), 최민호(11득점), 신영석(8득점), 박주형(7득점)이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팀 공격 성공율도 60%에 육박했다.

KB손해보험(14개)의 두 배에 가까운 24개의 범실을 기록했지만 최민호가 6개의 블로킹을 잡는 등 높이 싸움에서 12-1의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였다. 서브 득점도 현대캐피탈이 4-2로 앞섰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이 승리로 역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30승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우드리스가 10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 전반에서 부진한 활약에 그친 KB손해보험(1승8패.승점)은 5연패의 부진한 성적이 계속됐다. 특히 서브 리시브 불안이라는 고질적인 숙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GS칼텍스의 '아기용병' 이소영은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V-리그 데뷔 이후 자신의 첫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짜릿한 승리와 함께 소속팀의 최하위 탈출을 이끌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였던 GS칼텍스가 선두 IBK기업은행을 3-1(25-19 21-25 25-19 25-23)로 꺾었다.

GS칼텍스(3승5패.승점9)는 외국인 선수 알렉사가 양 팀 최다 25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토종 거포' 이소영(25득점)이 후위 공격 3개,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3개를 묶어 올 시즌 여자부 1호이자 개인 통산 1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황민경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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