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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영복·최순실 친목계주 주거지 등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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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LCT)실소유주 이영복(66·구속)회장과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60)씨 등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친목계모임과 관련해 검찰이 계주 주거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엘시티 수사팀은 17일 오전 서울에 있는 계주 김모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부 등 일체를 확보했다.

김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수입의류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건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엘시티 시공사로 포스코 건설이 나선 것과 관련해 이 계모임에서 일종의 로비, 청탁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외 건설업체가 손을 뗄 정도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엘시티 사업에 포스코건설이 '책임 준공'을 내세우며 시공사로 등장한 것에 다른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 친목계모임은 최순실씨 자매도 5~6년 전쯤 가입해 있고, 재계 순위 10위권의 재벌 사돈, 재벌 오너의 측근, 원로 여성배우, 강남에 있는 유명 한정식집 대표 등이 계원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모임의 한 달 곗돈은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사이로 돌아가며 타가는 곗돈은 2억~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회장은 석 달째 도피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최근까지 곗돈을 냈으며, 독일로 도피를 간 최씨도 최근까지 곗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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