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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수능]당국 "선택과목 유불리 최대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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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제당국은 특히 "탐구영역이나 제2외국어에서 선택 과목에 따라 유불리 현상이 생기는 걸 최대한 피하려 노력했다"며 "만점자 비율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계명대 화학과 정진갑 교수와의 주요 일문일답.

▶영어 변별력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출제됐나
= 내년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는 것은 내년의 문제이기 때문에 올해는 주안점을 두지 않았다. 올해는 기존 교육과정에 맞춰 출제했다.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하되, 변별도를 위해 약간의 어려운 문항이 포함됐다.

▶과목별로 최고 난이도 문제는 몇 개가량 포함됐나
= 과목마다 문항의 개수가 달라 일괄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표준점수로 변환했을 때 그 값이 차이가 없도록 하는 게 최대 목표다. 특히 탐구영역이나 제2외국어의 경우는 과목에 따라 유·불리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피하려 노력했다.

▶만점자 비율은 어느 정도로 맞추려 했나
= 만점자 비율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기존에는 만점자 1%가 굉장히 귀했지만, 최근에는 일단 오류 없는 문항이 최우선이다. 전체적으로 등급 브레이크 없을 정도의 난이도 분포 정도에 신경을 썼다.

▶6월 모의고사때 발생한 문제 유출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 모의고사 경우엔 출제를 마친 뒤 시행까지 어느 정도 갭이 있다. 본 시험의 경우엔 출제위원단이 아직도 출제본부에 그대로 격리된 채 있다. 출제위원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 입퇴소시 검색은 물론 외부 보안도 강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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