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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 전기차 증가세, 연초대비 1/4토막 급감,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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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는 어떤 영향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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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성장세가 9월들어 급감함에 따라 올 전기차 목표 70만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조사전문업체 SNE리서치는 9월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 생산은 4만 3천대, 판매는 4만 4천대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생산은 25.7%, 판매는 43.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증가한 것이지만 올들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신에너지 차의 누적생산이 30만 2천대로 93.0% 증가하고 판매는 28만 9천대로 100.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1/4토막이 난 셈이다.

중국의 전기차는 지난해 생산 37만대, 판매 34만대로 전년도에 비해 4배 성장했고 올해 2배 성장해 7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3분기 성장률이 급감하면서 올해 신 에너지 차 보급 70만대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서는 이런 성장세 감소의 원인이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Zhidou와 Kandi 등 소형 전기차인데다 주로 리튬인산철 계열의 정지를 사용해 차량이 무겁고 주행거리가 길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삼원계 리튬 전지를 적용한 주행거리가 긴 중형 차량은 2017년에 많은 모델이 출시를 예정되고 있어 중국 소비자들이 전기자동차 구매시기를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또 보조금을 부정 수령한 업체들이 적발되면서 보조금 환급과 벌금부과, 생산 금지 등의 제재를 받은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SNE 리서치 김병주 이사는 "올해 중국의 신 에너지 차 보급량은 50만대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면서 "오는 2020년 신 에너지 차 누적 보급 500만대 목표 달성을 위해서 중국 업계에서 대응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같은 중국의 전기차 수요 감소는 중국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 LG화학과 삼성SDI 등 우리 배터리 업체들에도 단기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우리 기업들익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삼원계 리튬 배터리를 장착하는 중형차 수요가 늘어날 경우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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