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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사, 수능 앞두고 개 키우는 집 찾아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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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개 짖는 소리도 관리 대상에

 

전북 군산의 모 여고는 올해도 수능을 앞두고 교사 등이 학교 주변 개를 키우는 집을 찾아가고 있다.

이 학교는 단독주택 지역에 위치해 학교 주변에 대형견을 키우는 집들이 몇 군데 되는 곳이다.

수능이라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학교 시설 점검뿐 아니라 개 짖는 소리까지 관리 대상에 오른 것이다.

특히 학교와 인접한 마당에서 큰 개를 키우는 집에는 개 짖는 소리가 학교 안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학교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집을 방문해 특히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3교시에는 개를 데리고 먼 곳으로 산책을 데리고 나가 주기를 요청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도 수험장이 설치된 학교에 개 짖는 소리가 시험 분위기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가정 방문 등을 통해 통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애견인구가 늘어나면서 수능시험을 앞둔 시험장이 설치된 학교들마다 통제하기 어려운 개 짖는 소리까지 통제해야 하는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수험생들의 안정적인 시험 분위기 조성을 위해 17일 수능일에는 시험장 주변에서 작은 소리라도 나지 않도록 조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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