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위기의 최홍만…팬도 동료선수도 등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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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cm 작은 중국선수에 판정패…무기력한 경기내용으로 여론 뭇매

최홍만(36)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국내외에서 비웃음을 사고 있다.

최홍만은 지난 6일 중국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대회 '실크로드 히어로 PFC' 메인이벤트에서 저우진펑(32, 중국)에 3-0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상대보다 신장이 41cm 크고, 몸무게갸 88kg 무겁지만 신체조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패배보다 뼈아픈 건 무기력한 경기내용이다. 최홍만은 로우킥과 펀치를 치고 빠지는 저우진펑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몸놀림이 느렸고, 간간이 주먹을 휘둘렀지만 정타가 없었다.

이날 경기 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0)은 최홍만을 두 차례 저격했다. 7일 페이스북에 "국제적인 망신이다. 최순실 다음은 너냐?"라고 쓴데 이어 "휴, 진짜 짜증 나서 잠 한숨도 못 잤다. 최홍만,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지 마라. 공항 쫓아가서 때릴 것 같으니까. 나라 망신, 로드 망신, X망신"이라고 적었다.

중국언론은 "세계 격투기에서 가장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이기는 역사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계진은 최홍만이 꿀밤을 먹이듯 주먹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을 때마다 비웃기도 했다.

최홍만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조롱거리가 된 건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9월 로드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마이티 모(미국)에 1라운드 KO패한 후 동료선수들의 비난이 잇따랐다.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 전 플라이급 챔피언 조남진(25)은 "최홍만은 선수도 아니다. 암바나 제대로 걸 줄 아는지 모르겠다. 기술도 없고 경기는 초등생 수준"이라고 했다. 아오르꺼러(중국)는 "내가 최홍만 같은 파이터에게 지다니 믿기지 않는다. 다시 붙으면 1라운드에 KO시킬 수 있다"고 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4월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최홍만에 1라운드 실신KO패했다.

최홍만과 마이티 모의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최홍만이 8년 만에 국내에서 치르는 경기였지만, 경기 전후 최홍만에 대한 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일말의 기대감을 저버리는 실망스러운 경기력 때문이다.

최홍만은 지금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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