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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정보 믿을 수 있을까?…정보 신뢰도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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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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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1천명 조사 결과…"유언비어 유출·최초 제공자 몰라"

 

NOCUTBIZ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접하는 정보를 믿을 만하다고 여기는 사용자는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의 '트렌드 모니터'에 따르면 SNS의 정보를 매우 신뢰하거나 신뢰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14년 41.4%에서 올해 39.3%로 감소했다.

스마트폰과 SNS를 사용하는 전국의 만19~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SNS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를 믿지 않는다는 부정적 답변도 24.1%로 집계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71.9%)은 SNS에서 유언비어 등이 유포돼 악용될 소지가 많다고 바라봤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50.4%)는 최초 정보 제공자를 찾기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SNS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를 신뢰하지 않는 응답자는 젊은 층에서 더 많았다. 20대의 32.4%, 30대의 28.8%는 SNS 정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가까운 지인이 보낸 정보라도 신뢰도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친구, 가족 등 지인이 보낸 SNS 정보가 믿을 수 있다고 답한 이용자는 42.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낮은 신뢰도에도 불구하고 SNS가 가진 영향력에는 긍정적 인식이 강했다. SNS에 대한 인식 평가에서 10명 중 7명(70.3%)은 SNS 이용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대부분은 SNS를 '사람들의 의견이나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좋은 도구', '세상을 바꿔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 등으로 평가하며 긍정적 가치를 높게 매겼다.

다만 SNS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고민도 컸다. 응답자 10명 중 6명(61.4%)은 SNS에서도 어느 정도의 제재나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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