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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카드로 현금 빼쓰고, 취객에게 '소변' 본 주점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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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경찰서는 취객을 상대로 현금을 훔치거나 빼앗고 소변을 보는 등 폭행한 혐의로 주점 종업원 3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술값을 과다하게 계산하거나 손님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고, 잠든 취객에게 '소변'을 본 주점 종업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술 취한 손님을 상대로 수천만 원 상당을 빼앗거나 훔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절도 등)로 주점 종업원 A(2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나 4월부터 최근까지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서 주점에 찾아온 취객을 상대로 술값을 미리 계산하라며 현금을 인출해 가로채거나 취객의 지갑과 현금을 훔치는 등 모두 13차례에 걸쳐 2600만 원 상당을 빼앗거나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연제구 일대의 주점 종업원들이 술에 취한 손님을 상대로 술값을 과다 계산하거나 현금을 몰래 빼간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술값에 불만을 품고 주점에서 항의하다가 길거리에 잠든 B(23)씨에게 소변을 보는 등 폭력도 행사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술에 취한 행인들을 상대로 호객을 한 뒤 지갑을 건네받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현금을 유흥비와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이 CCTV 화면 등을 제시하자 범행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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