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재벌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55%로 높아졌지만 LG와 한진 등 4개 그룹의 시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시총과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10대 그릅의 지난 12일 현재 시총은 714조 3320억원으로 2015년말(677조 8409억원)보다 5.4%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에 대한 10대 그룹 시총의 비중은 55.2%로 0.7%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집단별로 보면 현대중공업 그룹이 57.3% 증가하는 등 6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증가한 반면 LG(-11.8%)와 한진 (-8.6%), 현대차(-2%), 한화(-1.7%) 등 4개 그룹은 감소했다.
각 그룹 소속 종목의 주가변동을 보면 한화테크원(84.8%), 현대중공업(73.7%), 삼성카드 (64.7%) 등이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57.6%), 한진(-36.6%), 삼성SDS(-36%)는 큰 낙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