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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칠 줄 모르는 현대重 산재사망… 올해만 1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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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작업 도중 숨졌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20분쯤 가공소조립부 선별팀 장모(35) 씨가 크레인 작업 도중 하차하던 앵글과 대차 사이에 끼여 숨졌다.

장씨가 리모컨 크레인을 운전해 크레인에 매달린 앵글을 하차하던 도중 장씨의 크레인과 옆에서 다른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운전하던 크레인이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장씨는 떨어진 앵글과 앵글을 옮겨온 대차 사이에 끼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9시 22분 사망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그룹에서는 총 12명이 근무 도중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달 1일에도 2일 하청업체 소속 박모(34) 씨가 골리앗 크레인에서 떨어진 선박 부품에 깔려 숨졌다.

7월에도 용접기 수리를 위해 20m 높이의 서비스 타워를 오르던 신모(39) 씨가 떨어져 숨졌고, 협력업체 소속 노모(72) 씨가 공장 안벽에서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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