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경찰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시위에 맞서 물대포에 색소를 섞는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선 가운데 27일 8시30분 현재 촛불집회 시위대는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주최측 추산으로 3만여 명의 시위대는 이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촛불문화제를 끝낸 뒤 8시 10분쯤부터 거리 행진을 시작했다.
거리 행진이 시작되면서 주최 측 추산 1만 5천여명의 집회 참여자들은 이미 청계광장 옆 코리아나 호텔 앞을 막아선 경찰 병력과 대치하고 있으며, 나머지 시위대들은 서울 소공동과 명동을 지나 다시 세종로 사거리에 모일 예정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 등 주최측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날로 예정됐던 제3차 국민대토론회는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시가 시청 앞 광장에 있는 시민단체의 천막을 강제 철거한 가운데 정부의 강경대응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면서 촛불집회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