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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사옥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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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극복 위한 구조조정, 연봉 반납도 실시

 

한국석유공사(사장 김정래)가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울산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이번 매각을 위한 입찰은 공사의 본사 사옥 및 부지를 매각한 후 석유공사가 다시 임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후 공사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입찰은 일반경쟁입찰(총액입찰, 최고가방식)로 입찰기간은 오는19일 오전 10시부터 23일 15시까지 진행하며 종합평가를 통해 우선협상자 선정 후 구체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지난 3월 발표했고 이행과제별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행하고 있다.

공사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중 하나로 이전한 지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신사옥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규모의 23% 축소, 고통분담 및 경비절감 차원에서의 임직원 총 연봉의 10% 반납, 수당감축 30%을 완료했으며 투자비 긴축 조정 및 절감을 통해 '16년도에 4,652억 원을 절감했다.

석유공사는 "앞으로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실행해 적극적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방만·무책임 경영에 따른 낭비적 요소를 제거한 체질개선을 통해 공사의 자산가치 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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