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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부회장 검안 중…롯데 관계자 속속 모여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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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향후 수사계획 논의필요", 롯데그룹 관계자 "상황지켜보는 중"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사진=자료사진)

 

롯데그룹의 2인자인 이인원 부회장이 26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이 부회장의 시신이 옮겨진 경기도 양평군 양수장례식장에 취재진과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사건발생 직후 이 부회장의 시신을 사망지점 인근 양수장례식장으로 옮겨 검안을 진행 중이다.

장례식장 내부는 폴리스라인이 쳐진채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

이 부회장의 시신이 인근 장례식장으로 옮겨지면서 롯데그룹 측 관계자들도 현장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롯데그룹 비서실장 등 10여 명의 롯데그룹 관계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 외부에서 기다리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이 부회장의 시신을 검안 중에 있다"며 "향후 수사진행을 어떻게 할지는 좀 더 논의를 해봐야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부회장의 자택이 있는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에도 취재진이 모여들고 있다.

해당 아파트 관리실 직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목숨을 끊기 하루 전인 25일 오후 8시 30분쯤 퇴근을 하며 경비실 직원과 "병원에 입원했던 아내가 곧 병원에서 퇴원할 것 같다"며 웃음과 함께 농담을 섞어가며 대화를 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평소 친절하고 자상한 사람이었다"며 "저녁에는 부인과 산책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등 금슬이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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