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성주군이 성산포대가 아닌 제3의 장소 검토를 국방부에 공식 요청하자 인근 김천시는 범시민 궐기대회를 갖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천에서는 성주군의 사드 제3의 장소 검토 요청이후 김천시와 시의회, 사회단체 등이곧바로 '사드반대투쟁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천 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는 24일 오후 6시부터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사드 배치 반대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고 행정 절차 없고 시민들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사드 배치에 대해 결사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사드투쟁위는 또, 지역 갈등 초래하고 지역경제를 파탄내는 사드배치를 끝까지 막아내자고 주장하였다.
궐기대회에 참석 시민들은김천 인근 사드 배치는 물론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 등을 외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성주의 반발로 사드를 김천 인근으로 옮기는데 대해 자존심이 상한다며, 국방부는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신중하게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삭발하는 박보생 김천시장. (사진=자료사진)
특히, 박보생 시장을 비롯한 5명의 김천사드반대공동대책위원장들이 삭발식을 갖고 사드 배치에 결연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드투쟁위는 대규모 집회의 안전을 고려해 거리행진 없는 평화로운 집회를 열었으며 투쟁방향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