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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中 대북제재..북중 교역액 다시 증가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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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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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의 교역액이 지난 6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중국의 대북제재 약발이 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8일 중국 해관총서가 공개한 국가별 월 무역액 통계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의 6월 무역총액은 5억37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4억6천42만달러보다 9.4% 증가했다.

이로써 북중 교역액은 대북제재 3개월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6월 교역액의 증가는 중국의 대(對) 북한 수출액이 2억8천807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5% 급증한 영향이 컸다.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동참을 결정한 이후 그간 북중교역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세를 보이던 북중교역액은 4월부터 9.1% 감소로 돌아선데 이어 5월에도 8.2% 줄어들었다.

중국은 지난 4월 민생 목적을 제외한 석탄과 철광석 등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에 포함된 광물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수출입을 금지하기로 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6월말 대북제재 이행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하며 "일관되고 성실하게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이런 제재가 다소 느슨해지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유엔 제재 대상 품목 이외의 마그네시아, 아연광, 아연괴, 동광, 연광 등을 북한으로부터 집중 수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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