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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北 나선시에 '된장소주' 공장 가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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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술공장 내부 모습(사진=길림신문)

 

북한과 중국의 합작으로 건립된 된장으로 만든 소주 공장이 북한 나선시에서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 길림신문은 5일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기업과 북한 나선시가 합작한 된장술 공장이 지난 달 20일부터 나선특구에서 조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의 된장술공장은 중국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와 라선시 해양가공무역회사가 2014년부터 합작하기로 하고 설립한 기업으로 2년여 준비끝에 지난 달 20일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덕된장술은 콩이 술양조원료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전통관념을 타파하고 콩으로 양조된 조선민족의 전통된장을 접목시켜 발효와 양조의 과정을 거쳐 나온 신형의 물질로 발명특허를 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변농학원의 김철암교수는 "오덕된장술에는 17종의 아미노산이 내포돼 있으며, 특히 인체 필수의 아미노산 7종이 들어있고 인체 필수의 미량원소와 광물질도 많이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오덕된장술은 지린성 공업정보화국의 과학기술감정에 통과돼 지린성 정부의 신기술신제품으로 선정됐고 옌벤조선족자치주 과학기술국으로부터 과학기술진보 3등상을 취득했다.

중국브랜드제품추진위원회로부터 '중국브랜드제품'으로, 중국생산력추진위원회로부터 '중국의 좋은 기술' 이란 영예를 받았으며, 전통된장은 지린성과 옌벤자치주의 무형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특히 출시한지 불과 3년 사이에 옌벤조선족자치주의 소주시장 60% 이상을 석권했으며, 오덕된장술유한회사의 이동춘 대표는 "생산된 된장술이 평양에 진출해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덧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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