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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2~23일 평안도에 폭우…구성군 349㎜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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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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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평안도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서해로 이동해오는 저기압골과 남쪽에서 흘러드는 아열대의 덥고 습한 공기 영향으로 장맛비가 내렸다"며 "구성, 정주, 안주, 순천을 비롯한 평안남북도 여러 지역에서는 오늘 새벽과 오전에 폭우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2일 2시부터 23일 17시 사이 강수량은 구성 349㎜, 수풍 281㎜, 동창 215㎜, 의주 207㎜, 천마 198㎜ 등이다.

도별로는 평안북도 149㎜, 평안남도 79㎜, 자강도 67㎜, 함경남도 41㎜ 등을 기록했다.

중앙TV는 폭우로 인한 피해 유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TV는 "내일은 약한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 한두 차례, 함경남도와 강원도 지방에서는 오전에 비가 내리겠다"며 "평양시를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도 대기 불안정으로 한때 약간의 소낙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우리 기상청에 해당하는 북한 기상수문국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7월 중순으로 예견되는데 강수량은 평년보다 더 많아지고 태풍과 큰물 피해 등 여러 가지 기상재해 현상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8월 황해남도와 함경남북도, 나선시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118명이 목숨을 잃고, 1만4천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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