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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 총파업 "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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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수도권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구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20일 오후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파업-총력투쟁' 대회에 돌입했거나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과 재벌은 우리들의 투쟁을 불법파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정작 누가 불법을 행하고 있는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파괴하고 불법 노사개입을 서슴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정권이야말로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량해고 구조조정 강행으로 수만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있다"며 "위험의 외주화로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죽고 다쳐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오히려 파견법 개악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한 투쟁이 이기적인 총파업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 ▲ 노조파괴-공안탄압 중단 ▲비정규직-교원-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최저임금 일방 의결 규탄 ▲노동자 희생 강요 구조조정 중단 ▲재벌책임 강화 ▲사드 배치 반대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남정수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 총파업-총력투쟁을 통해서 이를 막아내겠다"며 "박근혜 정부가 민주노총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2차 총파업'과 '20만 민중 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총파업 수도권 대회에는 노동자 1만여명(경찰추산 6천여명)이 모였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60~80명 규모의 중대 54개를 인근에 배치했다.

울산 지역에서는 4천여명(경찰추산 4천여명)이 집결해 총파업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인천과 충북, 대전, 전북, 부산 등에서도 연이어 총파업-총력투쟁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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