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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동자 총파업…"오죽하면" vs "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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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종노조연대는 오는 20일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해 놓고 있다.

조선업종노조연대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를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 8개 사 노조와 노동자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노조와 노동자협의회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총파업 파장이 적지 않은 만큼 참여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사업장별로 파업 수위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대우조선 노조는 20일 당일 중식집회까지 확정지어 놓았지만 이후 파업여부는 아직까지 결정짓지 못했다. 당일 지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도 파업 참여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아직 파업수위를 확정짓지는 않은 상태이다. 19일 퇴근 투쟁 이후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는 "사측의 자구안 일방 추진에 대한 사과와 철회, 구조조정을 중단하라는 입장이다"며 "이것이 선행된다면 쟁의행위를 잠정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동조선 노조는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통영항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하는 거리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반면, STX조선 노조는 이번 주 여름휴가에 들어가 자연적으로 파업에 참가하지 못한다.

이에 지역 상공계에서는 노조의 파업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상공계 관계자는 "노조 나름대로의 입장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이들 조선업체는 물론, 협력업체들도 굉장히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을 한다고 하니 심경들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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