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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성농장원, 몸아픈데도 '200일 전투' 동원 독촉에 비관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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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양강도 김정숙군에서 한 여성이 몸이 아픈데도 '200일 전투' 동원에 나오라는 보위부원들의 독촉에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데일리NK가 보도했다.

양강도 소식통은 "이달 초 김정숙군 장항리에서 40대 여성 농장원이 몸이 아파서 일을 나가지 못하자 담당 보위부와 보안원들이 계속 찾아와 독촉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이 여성은 농장 일 말고 장사를 통해 하루 벌어 하루 먹으면서 힘들게 살아왔는데 몸이 아파 이마저도 쉽지 않았고, 또한 형편을 고려치 않는 동원 강요에 시달리자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200일 전투' 기간 농촌 지역에서는 농장별로 생산 목표량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일일 과제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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