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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대박' 진경준 검사장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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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주식 매입 경위, 차량 특혜 등 비위 정황 확인할 방침

 

진경준 검사장 주식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의혹의 당사자인 진경준 검사장을 1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진 검사장은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넥슨 주식 거래를 통해 재산이 12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식 특혜 의혹을 받았다.

당초 진 검사장은 자신의 돈으로 주식을 매입했었다고 했으나 공직자윤리위원회 조사에서 처가 돈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이후 2005년 6월 넥슨으로부터 4억2500만원을 빌려 넥슨 주주였던 이모씨로부터 넥슨 주식 1만주를 사들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듬해 11월 기존의 주식을 넥슨 측에 10억여원에 팔았고 넥슨재팬 주식 8억 5천만원 상당을 사들였다. 넥슨재팬은 2011년 일본증시에 상장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진 검사장은 이같은 경위로 사들인 주식을 검사장으로 승진한 지난해 모두 처분해 120억여원의 차익을 거두는 대박을 터뜨렸다.

앞서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후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진경준 검사장이 비상장주식이었던 넥슨 주식 4만여주를 사들이는 과정 등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진 검사장은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주식거래와 제네시스 차량 소유 등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술서' 형식으로 된 문건을 특별수사팀에 제출했다.

특별수사팀은 진 검사장을 불러 김 회장과 모종의 '거래'를 한 뒤 넥슨 주식을 매입한 것인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넥슨의 리스 차량인 제네시스 차량을 처남 명의로 제공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제기된 수사 무마 대가로 처남 회사에 대기업이 일감몰아주기를 해줬다는 의혹도 캐물을 예정이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9년 8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한진그룹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처남 명의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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