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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청객' 독성해파리 바다 출현…'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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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연안에서 독성해파리 출현이 관측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최근 독성해파리가 제주를 포함해 국내 연안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제주 먼바다에서 독성해파리들이 이동하고 있다며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등 다양한 독성해파리 출현을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6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인근 해역 등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밀집출현이 보고됐다.

제주 해안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 지역에서도 독성해파리가 관측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해파리 모니터링 조사 결과 독성해파리 출현이 높은 해역은 제주와 경남·부산·울산 해역과 포항·강릉·속초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는 이미 커튼원양해파리, 상자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유령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이 확인됐다.

경남은 통영과 거제 해역에 커튼원양해파리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부산과 울산 해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또 동해안의 속초·강릉·포항 일부 해역에서는 커튼원양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밀집출현하고 있고, 상자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아우렐리아 림바타가 출현했다.

이처럼 전국 연안에 독성해파리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해수욕객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에 붙은 촉수를 먼저 제거하고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여러 번 세척한 후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 대형 종인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인 경우 바닷물로 세척한 후 녹차 잎(티백 등)을 따뜻한 물에 우려서 쏘인 부위에 올려놓으면 폴리페놀 성분이 독액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녹차잎은 노무라입깃해파리 1종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어 쏘인 해파리의 종류가 명확하지 않거나 그외 다른 해파리에 쏘인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피부에 홍반(붉은색 상처)이 생겼을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현재 우리나라 연안에서 확인된 독성해파리는 커튼원양해파리·상자해파리·야광원양해파리·작은부레관해파리·유령해파리·아우렐리아 림바타·노무라입깃해파리 등 7종이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쏘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바다 출현 독성해파리와 응급대처법' 리플렛을 주요 해수욕장 및 시도 관리청 등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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