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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사업 경기전망 급락…하반기 주택공급 감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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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월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택사업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진입하고, 하반기에 주택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7월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기준선(100)을 밑도는 61.7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6월 전망치(92.2)보다 무려 30.6p 하락한 것으로 지난 4월 98.3을 기록한 이후 5월 92.4로 하락한데 이어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주택사업 경기를 이끌었던 서울과 제주의 전망치가 각각 91.0과 88.9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전국적으로 주택사업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월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은 53.8p 하락한 대구이고, 이어 46.1p 하락한 대전(51.1), 42.8p 떨어진 강원(63.6), 39.9p 하락한 충북(54.5), 38.4p 하락한 경북(59.2) 등의 순이다.

7월 분양계획 전망지수는 94.6으로 6월(118.1)에 비해 23.5p 하락했으며, 미분양 전망치는 94.4로 6월(82.1)에 비해 12.3p 증가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경기의 위축은 주택공급 감소로 이어져 지난해 말부터 대두하기 시작한 공급과잉 논란에 대한 리스크를 감소시켜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주택시장 전반에 걸친 침체 신호로 잘못 받아들여지면서 수요 위축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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