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 9대 덕종, 10대 정종 왕릉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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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에서 발굴된 고려왕릉(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이 개성지구에 대한 역사유적조사와 발굴사업에서 고려 9대 덕종왕과 10대 정종 왕릉을 발굴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다.

북한의 대외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29일 이 왕릉들은 왕건왕릉이 자리잡고있는 개성시 해선리 소재지에서 북동쪽으로 4km정도 떨어진 매봉 남쪽경사면에 250m간격을 두고 동서로 나란히 놓여있다"고 전했다.

고려왕릉 도굴 흔적(사진=조선의 오늘)

 

이들 능은 이미 오래전에 일제침략자들에게 도굴당하여 적지 않게 파괴돼 있었고 능 구역은 화강석(화강암) 축대들에 의해 각각 3개의 구획으로 나뉘여져 있다.

1릉의 천정은 5개의 큰 판석을 덮은 평천정이며, 다듬은 화강석으로 벽체를 쌓은 무덤칸의 크기는 남북길이 3.77m, 동서너비 3m, 높이 1.65~1.73m라고 설명했다.

왕릉내부(사진=조선의 오늘)

 

2릉의 무덤칸 벽체도 정교하게 잘 가공한 화강석으로 규모있게 쌓았으며, 천정은 2개의 돌로 된 들보를 건너대고 13개의 판석을 덮은 평천정으로 돼 있다.

무덤칸의 크기는 남북길이 3.56m, 동서너비 3.38m, 높이 2.2m라고 매체는 말했다.

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사진=조선의 오늘)

 

무덤칸들에서는 금동활촉, 금동장식판, 은장식품들 그리고 각종 청자기쪼각들을 비롯한 유물들이 나왔다.

고고학적 발굴자료와 고려사의 옛 문헌기록에 기초해 새로 발굴한 해선리 1릉과 2릉을 9대왕 덕종과 10대왕 정종이 묻힌 숙릉과 주릉으로 확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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