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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교내 스마트폰 "금지 65% vs 허용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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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지율 바닥 친 뒤, 지지층 위기감 속 결집"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스튜디오에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번 주는 정치권 뉴스가 참 많았어요. 그러고 보면 각 당의 호재가 없었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번 주 여론은 정당지지도가 어떻게 나왔을까가 제일 궁금합니다.

◆ 이택수> 국민의당 지지율이 가장 관심의 대상이죠. 국민의당 지지율 이번 주 주중 집계가 16.3%,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반등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당이 16.3%로 오히려 약간 반등했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최근 4주간 계속 하락 하면서 지난주에 15.5%로 총선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었는데 이번 주에 0.8% 포인트 반등한 16.3%를 기록을 했습니다.

◇ 김현정> 물론 여전히 이제 등수로 본다면 순위로 본다면 3위지만 자체적으로는 지난주에 바닥을 치고는 조금 올라왔단 말씀이에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러나 일간으로 보면 월요일날 강세로 출발을 했기 때문에 16.3%로 오른 수치를 보였는데, 월요일날 16.5%였다가 화요일에 16.1%, 그다음에 수요일날, 어제죠. 15.4%까지 빠졌기 때문에 내용면에서는 조금 불안한 측면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지난주에 비해서 지금 상황은 더 악화됐는데 그래도 조금 반등한 이유는 뭐라고 분석하세요?

◆ 이택수> 국민의당의 친정은 사실 광주 전남, 호남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지역에서 지난주에 꽤 많이 빠졌거든요. 이번 주에는 다시 9.4%포인트 오르면서 34.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에 24.9%로 더민주보다 오차범위 바깥에서 뒤처지는 양상을 나타냈는데 이번 주에는 호남에서 더민주가 31.4%였고 국민의당이 34.3%로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더민주를 앞서는, 그래서 호남에서 고정지지층 재결집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결집하는, 그러니까 말하자면 왜 이래, 국민의당. 실망했던 고정지지층이 너무 바닥으로 가니까 다시 좀 뭉쳐야겠다, 재결집하는 분위기다 이 말씀이세요?

◆ 이택수> 또 한편으로는 새누리당과 지금 더민주가 가족 채용 논란 때문에 그쪽으로도 옮겨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국민의당 고정지지층이 다시 재결집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그렇다면 새누리당은 이번 주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새누리당도 31%로 1.2%포인트 올랐습니다. 야권에서 국민의당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이 있었고. 또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이 더민주 쪽에서.

◇ 김현정> 먼저 불거졌죠.

◆ 이택수> 그러면서 지지율이 반등을 했는데요. 31%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올랐고 더민주는 0.3%포인트 하락한 28.8%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28.8. 그러니까 새누리 31, 더민주 28.8 국민 16.3, 정의당은요?

◆ 이택수> 5.9%로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고요.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조금 줄어든 14.1%로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정당지지율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저는 갑자기 그게 궁금하네요. 왜 그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하는 거 있잖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층, 새누리 지지층 이런 얘기를 하는데 국민의당과 더민주에도 그런 콘크리트 지지층이 존재하죠?

◆ 이택수> 분명히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고정지지층이 30% 가량 되고요. 그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다음에 더민주 같은 경우는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적 유산을 받은 문재인 전 대표가 대략 15% 고정지지층이고 더민주의 정당지지율이 대략 20%의 고정지지층.

◇ 김현정> 더민주가 콘크리트가 20% 정도.

◆ 이택수>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전 대표가 대략 10%의 고정지지층이 있고요. 그다음에 정당지지율은 한 15% 정도 되는데, 왜냐하면 3월 마지막 주에 14.8%를 기록한 이후에 총선 지나고 나서는 15% 아래로 떨어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이번주에 지난주에 15.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다시 반등하면서 16.3%를 기록한 것만 봐서도 고정지지층이 대략 15%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15%가 콘크리트층이다? 그렇군요. 갑자기 궁금해서 여쭤봤고 호남만 좀 따로 떼서 볼까요? 호남 어때요?

◆ 이택수> 호남은 아까 말씀을 드렸는데요. 국민의당이 더민주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한 3%포인트 높은 34.3% 대 31.4%. 그런 수치를 나타냈고요. 관심의 대상인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호남 지지율을 보면 여전히 안철수 전 대표는 반기문 총장 등장 이후에 약세를 계속 보이고 있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서는 25.6%로 가장 높고, 그다음에 반기문 총장 18.4%, 안철수 전 대표가 16.1%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호남만 말씀해 주신 거죠? 그러면 얘기 나온 김에 전국에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지지율도 볼까요?

◆ 이택수> 반기문 총장이 23.3%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고요.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올랐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9.4%로 2%포인트 빠졌습니다. 언론 노출이 감소하고, 가족 채용 논란이 더민주에서 더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를 본 것 같고, 안철수 전 대표가 12.8%로 1.3%포인트 반등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릴게요. 반기문 23.3%, 문재인 19.4, 안철수 12.8, 그다음에 오세훈 전 시장으로 가는 거죠?

◆ 이택수> 박원순 시장이 7%.

◇ 김현정> 박원순 7, 오세훈 6.4. 김무성 전 대표 없어요?

◆ 이택수> 김무성 전 대표가 4.3% 6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4.3, 그런 식이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안철수 전 대표는 사실은 한 자릿수 지지율까지 폭락했었잖아요. 약간 반등한 거네요.

◆ 이택수> 그렇죠, 일간으로 지난주 목요일날 9%대로 떨어졌었는데 주간으로는 계속 1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12.8%로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올랐는데 언론에서는 이번 대표직 사퇴를 대선을 위한 전략적 철수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었는데요. 일단 이번 주 주간 집계 상으로는, 정치 공학적 판단은 아니었겠지만, 지지율이 조금 오른 반등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어제 사퇴한 게 이 여론조사에는 반영은 안 된 거잖아요.

◆ 이택수> 어제 일간으로는 일부 반영됐을 수 있는데요. 추이는 오늘하고 내일 조사를 좀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 김현정> 맞습니다. 어제 안철수 대표의 사퇴는 한쪽에서는 잘했다 강철수다 이러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또 철수냐, 네 번째, 뭐 이렇게. 사실은 상반된 여론이 팽팽하게 가고 있어서 다음 주 여론조사에 어떻게 반영이 될지 이거 좀 봐야겠습니다.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번 조사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방식 그리고 스마트폰앱 방식 혼용이었고요. 무선77%, 유선23%의 비율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전체 10.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3.1%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5115님이요.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은 포함 안 시킵니까? 물어보셨는데 포함하셨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포함이 돼 있는데요.

◇ 김현정> 제가 잠깐 소개하고 갈게요, 짧게. 아까 6위까지 우리가 얘기를 했잖아요. 김무성 대표까지. 그래서 거기서 잘린 겁니다. 7위가 안희정 지사, 3.8. 그리고 8위가 유승민 의원 3.7, 그리고 9위가 이재명 시장 3.2 이렇게 나왔습니다, 5515님. 이택수의 여론 함께하고 계세요. 상위 이슈로 좀 넘어가보죠. 우리 청취자들이 이거 한번 꼭 조사해 달라고 요청이 많았뎐 여론조사 이택수 대표가 빠뜨리지 않고 해 오셨습니다. 바로 중고등학교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문제. 인권위에서 이거 시정하라 했어요. 그런데 우리 청취자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가를 넘어서 전국적인 조사를 해 보신 거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최근 중고등학교 교내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는데요. 찬반으로 물었습니다. 찬성한다가 65.3%로 세 명 중 두 명꼴로 나타났고요. 반대가 27.1%, 권익위원회에서 얘기하는…. 아, 인권위였나요?

◇ 김현정> 인권위죠.

◆ 이택수> 인권위에서 얘기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의견이 27.1%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7.6%로 나타나서, 대략 두 배 이상 사용금지 찬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지금처럼 사용 금지시키는 게 맞다는 의견이 65.3%. 아니다, 이거 사용금지 반대한다, 좀 풀어줘라 하는 의견이 27.1%. 이택수 대표는 어느 쪽이세요?

◆ 이택수> 저도 학생 아들이 있기 때문에 찬성하는 입장.

◇ 김현정> 금지시켜라? 아이들이 많이 해요?

◆ 이택수> 가끔은 학교에서 핸드폰을 압수당하고 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굉장히 초조해 하고, 친구들하고 SNS를 못하니까.

◇ 김현정> SNS를 못하니까. 카톡을 해야 되는데 카톡 못 하고.

◆ 김장수>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는 걸 저도 여러 번 봤기 때문에 찬성을 하는 편이고요. 연령대별로 보면 학생들의 부모 세대인 30대,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인 50대가 찬성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50대가 74.9%가 사용 금지를 해야 한다는 의견.

◇ 김현정> 부모세대잖아요, 그러니까 중고등학생의.

◆ 이택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인 50대나 아니면 부모세대. 그러니까 30대는 70.8%로 매우 높았습니다. 반면에 중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20대는 찬성의견이 비교적 낮아서 53.4%만 찬성을 했고요. 반대의견이 37.6%로 가장 높았습니다.

◇ 김현정> 10대는 어떻게 나왔다고요?

◆ 이택수> 10대는 저희가 이제 19세 이상 유권자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물론 이제 10대는 반대가 더 많겠죠.

◇ 김현정> 그러니까 저는 이게 10대가 이번에 포함이 됐으면 조금 다른 의견이 나왔을 수 있었겠다 싶기는 한데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을 때. 성인들 대상으로 했을 때는 압도적으로 찬성이 높네요.

◆ 이택수> 19세가 포함됐기 때문에 10대 일부, 그리고 10대에 가까운 20대가 찬성의견이 가장 높았고요. 그리고 직업별로는 학생이 20대와 비슷하게 37.8%가 반대 했고, 찬성하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낮은 51.3%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저희가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찬반인터뷰를 했을 때 우리 청취자들, 뉴스쇼 청취자들도 역시 금지가 옳다 쪽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해 주셨는데 전국적인 조사도 비슷하네요.

◆ 이택수>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20대와 비슷하게 반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요. 보수층과 중도층이 찬성하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6월 29일날 어제였죠.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70, 유선전화 30%의 비율로 스마트폰 앱과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했고요.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번주의 여론.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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