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의 중국인 성매매 알선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이 성매매를 알선한 여행사 대표 등 2명을 구속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서울 모 여행사 대표 송모(38)씨와 이사 안모(38)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국 웹사이트에서 카지노 모객활동을 하며 성매매도 할 수 있다는 유인광고를 내고 234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성들을 소개한 알선업자 김모(40)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 등은 송씨 등에게 성매매 여성들을 소개하고 하고 수수료로 3천4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중국중앙(CC)TV가 제주지역 카지노 성접대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카지노 업체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증거확보 작업을 벌여 일부 성매매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