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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벽지 '홀로 거주' 여교사 1121명…단독 관사 36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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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458명, 전남 330명 순…단독 관사엔 CCTV·비상벨 설치

(사진=광주CBS 김형로 기자)

 

도서벽지에 홀로 사는 여교사가 1121명에 이르고, 이들이 단독 거주하는 관사는 364곳으로 조사됐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여성 교원은 3천명으로, 이 가운데 37.4%인 1121명이 1인 근무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1인 근무 교사 2680명 가운데 41.8%가 여성 교원인 셈이다.

홀로 사는 여성 교원이 가장 많은 곳은 강원으로, 458명 대부분이 벽지 근무자다. 최근 신안군 한 섬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전남은 330명, 인천 182명, 경북은 35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 교사가 홀로 거주하는 관사는 364곳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들 관사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주 안에 시도 교육쳥별로 관사 안전 관리 실태를 전수조사한 뒤 다음주중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전날 시도 인사과장들과 회의를 갖고 △관사에 혼자 거주하는 교원 현황 △관사 주변 CCTV 설치 현황 △방법창 설치 여부 등 관사 보안 시스템 관리 현황 △관사 내 사고 발생시 구조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조사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준식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상상을 초월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선제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두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사회부총리를 겸하고 있는 이 장관은 "이달 중 행정자치부,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교사 외에 간호사 등 도서지역에 근무중인 여성 인력 전반에 대한 안전 대책을 수립할 뜻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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