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문화행사 중 하나인 '2016 ICA(세계기록관리협의회) 서울총회'가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 일원에서 열린다.
'2016 ICA 서울총회 준비기획단'은 26일 D-100일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봉과의식(封裹儀式, 실록을 함에 넣는 전통의식)을 가졌다.
ICA(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는 지난 1948년 유네스코 주최 기록전문가회의 결의로 창립된 기록관리 분야 최대 국제기구로 현재 190여 개국, 1,500여 회원(국가, 협회, 기관, 개인) 활동 중이다.
전 세계 190여 국 대표단을 비롯한 기록관련 기구와 관련 전문가, 학계, 산업계 등 총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개최된다.
정부는 '기록, 조화와 우애'(Archives, Harmony and Friendship)를 주제로 한 이번 총회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면모를 살려 디지털기록의 중요성과 대응방향을 집중 논의함으로써, 기록관리를 또 하나의 행정 한류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 박물관총회(ICOM), 2006년 도서관총회(IFLA)에 이어 이번 총회까지 개최함으로써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3대 문화총회를 모두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