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최 측 제공)
사법고시 존치를 요구하는 수험생들이 국민의당 당사 회의실을 점거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법시험 준비생 6명은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 회의실을 점거하고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준비생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모두 사법시험 존치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기성 정치로부터 탈피를 표방하며 이번 총선에서 급부상한 국민의당이 뚜렷한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주최 측 제공)
회의실 내부에는 "사법시험 존치, 국민의 뜻이다"라거나 "돈 없고 빽 없는 사법시험 준비생 도대체 어디로 가야합니까"라고 적힌 현수막을 설치했다.
당사 안에는 국민의당 정용해 총무국장 등 당직자들이 남아 이들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나 안철수 대표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12타격대와 순찰차, 강력팀 형사 등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