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전체 당원과 근로자에게 지정된 장소에 모여 노동당 제7차 대회 개막식을 방영하는 TV를 시청하라는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오늘 "북한 당국이 전체 당원과 근로자에게 조선중앙텔레비전으로 방영되는 당 대회 개막식 시청을 위해 내일 오전 8시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당원과 근로자는 자신이 근무하는 기관·기업소(공장)의 회의실, 전업주부는 동사무소 회의실이나 지정된 공공장소에 대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80년에 열린 6차 당 대회의 경우 다음날 녹화중계방송을 실시했지만, 이러한 지시로 이번에는 대회를 생중계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36년 만에 개최한 이번 당 대회는 6일부터 시작해 9일쯤 까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