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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 나가는데…' 현대차만 내수 판매 5.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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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중 현대차만 4월 내수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이 전년에 비해 10.2%, 쌍용차가 12.3%, 르노삼성이 21.6% 증가했고, '동생'격인 기아차도 12.7% 늘었지만,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5.7% 감소했다.

현대차는 4월 한 달간 국내 5만9천465대, 해외 35만3천16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5% 감소한 41만2천6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줄었고 해외 판매도 5.5% 감소했다.

반면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4만8천505대로 전년에 비해 12.7% 증가했다.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 호조에다 주력 차종인 RV 차량이 꾸준한 인기가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GM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1만3천978대로 전년에 비해 10.2% 증가했다. 2004년 이래 최대 4월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경차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신형 스파크가 지난 한 달간 7천273대가 팔려 전년에 비해 62.4% 증가하면서 판매세를 주도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9천 133대를 팔아 전년에 비해 12.3% 증가했다. 두 달 연속 9천대 이상을 판매한 셈이다. 이는 티볼리 에어가 한 달 전에 비해 62.8% 증가한 2천342대를 판매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한 달간 국내에서 8천536대가 팔려 21.6% 증가했다. 5천대 이상 판매된 SM6의 호조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SM6는 4월 판매에서 최고급 사양인 RE 트림이 가장 큰 비중인 4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공장 근무 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4월 판매가 전년보다 줄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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