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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갤럭시 S7과 생활가전이 삼성전자에 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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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적자전환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 갤럭시 S7 엣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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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8일 올 1분기에 매출 49조 7800억원에 영업이익 6조 68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무선사업부문과 생활가전부분은 영업이익을 냈지만 반도체는 영업이익 규모가 줄었고 디스플레이는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시한 2016년 1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은 49조 7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 증가했지만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하면 7% 정도 매출규모가 줄어들었다.

사업분야별로는 소비자가전(CE) 부문 매출은 10조 62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23% 정도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51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1400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6500억원이나 증가했다.

SUHD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셰프컬렉션과 애드워시, 무풍에어컨 등의 판매호조가 작용한 것으로 삼성은 보고 있다.

모바일사업부문은 매출은 27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 늘었고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10%나 증가했다.

삼성측은 "갤럭시 S7 판매호조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중저가 라인업 효율제고 등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에 비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모바일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 89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조 1500억원 증가했고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1조 6600억원 늘어났다.

반도체는 매출 11조 15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9% 정도 증가했지만 직전분기에 비해서는 16%나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조 6300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의 2조 9300억원에 비하면 3000억원 정도 줄어들었고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6500억원 줄어들었다.

1분기 실적 가운데 제일 부진한 쪽은 디스플레이 부문이었다.

매출은 6조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 감소했고 직전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8%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2700억원 적자로 지난해 1분기 5200억원 흑자에 비하면 7900억원이나 감소했고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5700억원 감소했다.

하이엔드 신제품이 나온 OLED 분야는 그나마 실적이 개선됐지만 중국의 밀어내기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LCD에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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