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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새누리 조기등판론·윤여준 영입…"마이 웨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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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당선인과 간담회에서 연정 확대 등 지원 요청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사진=자료사진)

 

남경필 경기지사가 새누리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조기등판론과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의 영입에 대해 "도정에만 전념하겠다"며 확대 해석을 차단했다.

남 지사는 25일 오후 6시30분 수원 팔달구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 공관)에서 경기도내 국회의원 당선인 40명과의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남 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두고 일고 있는 새누리당의 조기등판론에 대해 "도정에 전념하면서 당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음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대선용 인재영입이라는 시선이 나오고 있는 윤 전 장관 영입에 대해서도 "지무크에 대해 올 초부터 의견을 나눴고, 경기도 인재연구원 원장 밑의 지무크 추진단장으로 실무적인 일을 한다"며 "경기도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위해 많은 지식인들이 필요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설득했다"고 했다.

남 지사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20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40명 가운데 이찬열 경기도당위원장 등 28명, 새누리당 19명 중 김영현 위원장 등 11명,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모두 40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간담회에서 "20대 총선 공약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일자리, 버스, 보육, 경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며 "첫 번째로 내년까지 2층 버스를 100대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주택'과 공보육 정책인 '경기도형 어린이집', 공유경제 시책인 '경기도 주식회사' 등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도 "여론조사에서 연정에 대한 지지도가 70∼80%였다"며 "연정을 시스템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고 중앙 정부와 정치권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 남 지사는 연정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내년도 국고보조금 확보 23개 도정 주요 건의사항에 대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멘토이자 신당 창당 추진과정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20대 총선을 앞두고는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윤 전 장관이 '경기도 지무크(G-MOOC) 추진단장' 공모에 지원했다고 알려지면서 차기 대선용 인재영입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남 지사는 앞서 경기도민의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평생·시민교육 온라인프로그램 '지무크(G-MOOC)' 도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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