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사진=자료사진)
남경필 경기지사가 새누리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조기등판론과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의 영입에 대해 "도정에만 전념하겠다"며 확대 해석을 차단했다.
남 지사가 25일 오후 6시30분 수원 팔달구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 공관)에서 도내 국회의원 당선인 40명과의 만찬 간담회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최근 거론되고 있는 새누리당의 조기등판론에 대해 "도정에 전념하면서 당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도록 마음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 영입에 대해서도 "윤 전 장관과는 지무크에 대해 올 초부터 의견을 나눴고, 경기도 인재연구원 원장 밑의 지무크 추진단장으로 실무적인 일을 한다"며 "경기도민들 위한 서비스를 위해 많은 지식인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설득했다"고 했다.
남 지사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경기도당위원장 등 28명, 새누리당 김영현 위원장 등 11명,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모두 40명의 20대 총선 경기도내 당선인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간담회에서 공유적 시장경제, 일자리 70만개 창출, 경기도형 신(新)복지 도입, 북부지역 산업기반 조성, 연정(聯政) 확대 등 주요 도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 내년도 국고보조금 확보와 연정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23개 도정 주요 건의사항에 대해 국회 차원의 협조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멘토이자 신당 창당 추진과정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20대 총선을 앞두고는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윤 전 장관이 '경기도 지무크(G-MOOC) 추진단장' 공모에 지원했다고 알려지면서 차기 대선용 인재영입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남 지사는 앞서 경기도민의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평생·시민교육 온라인프로그램 '지무크(G-MOOC)' 도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