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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6,598억원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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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낸 포스코가 올 1분기에 6천 59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선방했다.지난 분기에 비해 93.7% 증가한 것이다.

포스코는 21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에서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2조 4,612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193억원 증가한 6,598억원, 당기순이익은 2,430억원 증가한 3,5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2.9%p 상승한 5.3%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은 감소되었으나 철강부문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 등 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5조 7,671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 당기순이익 4,45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2,109억원, 당기순이익 1,841억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철강사의 구조조정 가시화와 탄소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황 개선과 함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WP제품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5만5,000톤 늘어 368만2천톤을 기록했고, 전체 제품 판매에서 WP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4.5%로 전 분기 대비 4.8%p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3.9%p 상승한 10.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4%p 줄어든 77.0%를 기록했고, 별도기준으로도 전 분기 대비 0.1%p 줄어 19.2%를 기록했다.

특히 별도기준으로는 현금성 자산의 총액이 차입금 보다 많아져 순차입금이 전 분기 3,413억원에서 1분기에 마이너스 3,56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지난 2년 여간 노력해 온 재무구조개선의 성과가 구체화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58조 7,000억원,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20만톤, 3,530만톤으로 발표했다. 투자비는 지난해 보다 3,000억원 늘어난 2조8,000억원, 순 차입금은 지난해 보다 1조 9,000억원 줄어든 14조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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