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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늘 DJ생가 방문…"일정 끝난 뒤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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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 측 정계은퇴 가능성에 '확대해석' 부인

(사진=문재인 블로그 캡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고 김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씨 등 일행과 함께 오전 10시 10분 목포항에서 조양페리에 승선해 하의도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와 김 위원장이 총선 기간동안 같이 호남 투어를 하는 과정에서 잡은 사적인 일정이고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 오후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충실히 브리핑할 것"이라며, 방문 사실이 알려진 만큼 모든 일정이 끝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 인사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호남 민심을 살피려는) 진정성있는 행보 중 하나로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한 핵심 측근은 문 전 대표가 정계은퇴를 밝힐 가능성에 대해 "그럴 계획은 전혀 없다"며 "그렇게 오해받을 소지가 있어 비공개로 진행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 측근은 "문 전 대표가 하의도 방문을 마친 뒤 내일 의원실을 통해 브리핑할 내용은 방문의 의미와 두 사람간의 대화 내용 등으로 정치적으로 볼 사안은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총선 전인 지난 8일 광주를 방문해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 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면서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고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이후 총선에서 더민주가 광주에서 전패하면서 문 전 대표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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