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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살해한 뒤 장롱 속에...30대男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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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를 목 졸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모(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2일 방배동 한 주택에서 동거녀 A(36·여)씨와 다투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의 시신을 침대보로 싸 장롱 안에 숨겨뒀다 17일 오전 6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그는 약 1년 간 동거한 A씨와 경제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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