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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가전까지…전자업계 체험마케팅 열풍,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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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합정 메세나폴리스에 위치한 '갤럭시 S7' 체험존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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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전자업계에 체험마케팅이 한창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고객 체험 마케팅을 시작하더니 이제는 가전제품으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서울역과 합정 메세나폴리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과 광주 유스퀘어, 롯데백화점 본점 등에서 실시하던 갤럭시S7 체험존을 이달부터 확대했다.

야구장과 대학가, 쇼핑몰 등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체험존을 확대하며 서울과 수도권 지역뿐 만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등 지방 주요 도시의 지역 이벤트와 체험존 운영을 연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개념이나 기능, 디자인을 도입한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출시 초기 체험을 통한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체험존에서는 어두운 곳에서도 찍을 수 있는 저조도 카메라와 최고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고사양 게임 지원 등의 차별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있다.

(사진=LG G5 홈페이지 화면 캡쳐)

 

LG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G5와 프렌즈를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LG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6개 주요 장소에 운영하고 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IFC와 삼성동 코엑스, 판교·신촌 현대백화점 등에서도 LG 플레이그라운드를 순차적으로 마련했다.

소비자들과 문화로 소통하면서 신제품의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시작한 이런 체험 마케팅이 이제는 프리미엄 가전으로 옮겨붙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부터 서울 논현동 '두오모(Duomo&Co)'를 비롯해, '에이후스(A/HUS)','덴스크(Dansk)', '인피니(INFINI)', '인엔(innen)', '모벨랩(Mobel Lab)' 등 프리미엄 가구점에 삼성 세리프 TV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대형 TV 일부 모델이 몇몇 가구매장에서 선별적으로 선보인 적은 있었지만
프리미엄 가구점들과 협업을 본격화한 것은 이번 세리프 TV가 처음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세리프 TV 체험 공간을 프리미엄 가구점 12곳에 설치하고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전국 40여곳 매장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체험존을 상반기 내 16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체험존을 찾는 고객은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직관적 사용성을 갖춘 시그니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고 LG는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LG 시그니처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체험마케팅이 적어도 신규 출시제품의 초기 판매와 정착에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갤럭시 S7은 전작인 S6에 비해 30% 가까이 판매가 신장되고 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 실적을 이끌기도 했고 LG전자 역시 G5의 출시 첫날 1만 5천대로 부터 시작해 하루 평균 1만대 이상 팔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 컨셉이 창의적이기 때문에 들어서 알기보다 써봐야 효과적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에 체험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일단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림으로써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입소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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