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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D-Day…與 과반의석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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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4월 13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이어집니다.

▶ 여야 지도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 자정까지 막바지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 북한이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첩보 위성에 포착됐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춘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 선거일인 오늘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치겠습니다. 옅은 황사도 지나겠습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전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궂은 날씨="" 속="" 투표소="" 찾는="" 사람들…"공의로운="" 정치="" 위해"="">

▶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오늘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투표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투표소에 나가 있는 김구연 기자!

= 네, 서울 종로 청운동효자동자치회관에 설치된 제2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Q.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이 지났는데, 투표 상황 어떻습니까?

= 지금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 속에 시민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가 시작된 아침 6시부터 투표소를 찾고 있습니다. 이곳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격전지인데요, 지금 막 투표를 마친 구민의 말을 들어보시죠.

"일을 보러 가기에 앞서 투표소에 들렀다."
"새 사람을 뽑는다는 게 기분이 묘하다."

이곳 종로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약 57%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 최초로 사전투표가 도입돼 이미 510만여명이 투표를 한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얼마를 기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Q. 개별 후보뿐 아니라 정당에 대한 투표도 따로 진행하게 되죠?

= 네. 유권자들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투표소로 오면 2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됩니다.

한 장은 각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투표용지이고요, 다른 한장은 지지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 투표용지입니다.

순서에 상관없이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아울러 투표소 앞에서 사진을 찍어 SNS 등에 올리는 것은 상관없지만 기표소 안에서 촬영하거나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채 사진을 찍어 인터넷이나 SNS에 올리는 행위는 금지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청운동 자치회관 투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대구 '박빙'="" ·="" 경북은="" 새누리="" 초강세="">

▶ 제20대 총선이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규현 기잡니다.

= 대구·경북지역 천 5백여 투표소에서도 궂은 날씨 속에 조금전 6시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대구 수성구 청림초등학교에 마련된 고산 1동 제 3투표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은 지난 선거운동기간동안 김문수, 김부겸 여·야 잠룡들이 맞붙은 선거구로, 어느 지역보다 선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대구 수성 갑 선거구는 사전 투표율이 16.25%로 대구 평균 10.1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은 그동안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깨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구지역은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역풍이 불며 무소속과 야권 후보의 선전으로 이어지면서 수성갑과 동구갑, 북구을 등 4-5개 선거구는 접전 양상입니다.

그러나, 경북은 구미을과 포항 북구 등 1-2곳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은 대구 실내 체육관 등 8개 개표장으로 옮겨져 곧바로 개표에 들어갑니다.

후보자 당락의 윤곽은 빠르면 오후 10시를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편, 대구경북선관위는 비가오는 궂은 날씨로 투표율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광주 전남="" 투표율="" 19대="" 때보다="" 훨씬="" 높을="" 듯="">

▶ 이번에는 야권분열로 두 야당이 호남 맹주를 놓고 혈투를 벌인 광주전남 투표소 표정을 광주 CBS 김형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네, 20대 총선 투표일인 오늘 광주 전남 투표소에는 이른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된지 1시간여 정도 지난 가운데 광주 전남 1229개 투표소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사건사고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권분열로 지지후보와 정당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광주 전남 유권자들은 어느때보다 신중하게 신성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투표소는 경찰과 소방인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에서는 272만여명의 유권자가 18명의 선량을 새로 뽑습니다.

호남맹주를 놓고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간 곳곳에서 피를 말리는 대접전이 펼쳐지고 전남의 사전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큼 오늘 광주 전남의 투표율은 지난 19대 총선때 50%대 초·중반을 보인 투표율보다 훨씬 높을 전망입니다.

선거막판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지지 철회 시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정치적 승부수가 광주전남에서 먹힐지 아니면 국민의당 녹색바람이 메가톤급 태풍이 될지 투표결과에 벌써 귀추가 주목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오전 부산 영도구 동삼1동 제6투표소에서 부인 최양옥 씨와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여야 대표="" 3인방,="" 1만3천㎞="" 대장정="" 끝…"우리에게="" 한="" 표를"="">

▶ 여야 지도부는 어제 자정까지 총 만3천km에 이르는 13일간의 유세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장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동안 4498km 이동하며 전국 119명의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를 벌였습니다.

과반의석을 넘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호소드린다면서 20대 국회에서 서민을 섬기는 정치와 경제 활성화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75세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4388km를 오가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김 대표는 "정치인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투표하는 유권자뿐"이라며 새누리당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당 대표 중 가장 많은 140개의 지원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안길동'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안 대표는 여야 기득권 구조를 비판하며 새정치를 약속했습니다.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로 보답하겠다. 국민의당에 힘을 실어달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치를 바꿀 진품 정당이라며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정당투표를 호소했습니다.


<20대 총선 D-Day…與 과반의석 가능할까?>

▶ 막오른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확보 여부, 최대 격전지 수도권과 야권의 텃밭 호남 표심, 그리고 야권 지지층의 교차투표 여부 등이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임진수 기자가 보도입니다.

= 공공연히 180석을 공언했던 새누리당은 공천 파문 후폭풍으로 이제는 과반 의석 확보로 목표치가 줄었습니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과반 의석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122개 의석이 걸린 수도권 선거 결과도 최대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납니다.

3자구도가 형성되면서 새누리당과 야권이 60석 정도씩을 나눠가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곳이 호남으로 전체 28개 의석 가운데 20석 이상을 국민의당이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을 잃는 것은 물론 수권 정당의 꿈도 멀어질 수밖에 없어 초긴장 상탭니다.

이와함께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의 어부지리를 막기위해 지역구는 더민주 후보에, 비례대표는 국민의당에 투표하는 야권 지지층의 교차투표 여부도 중요 변숩니다.


북한이 보유한 대륙간 장거리 미사일 (사진=노동신문)

 

<"北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조짐">

▶ 북한이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첩보 위성에 포착됐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임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CNN은 미국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첩보 위성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거리 3천km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준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거리 1만km 이상인 KN-08이나 KN-14 같은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만약 북한이 실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CNN은 이동식 탄도 미사일의 경우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기가 어려워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은 첩보 위성에 포착된 발사 움직임이 북한의 교란 행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 도발을 삼가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논평을 통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에 관한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왼쪽은 선진국, 오른쪽은 신흥국). 파란선이 지난해 10월 전망치, 빨간선이 올해 4월 전망치다. 파란선보다 빨간선이 더 아래로 향하고 있다. (자료=IMF April 2016 WEO)

 

[IMF, 한국 성장률 2.7%2525로 낮춰…"성장동력이 꺼지고 있다"]

▶ 국제통화기금 아이엠에프(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끌어내렸습니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규석 기자의 보돕니다.

= 국제통화기금 IMF가 반기마다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예상했습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에 전망한 올해 성장률 3.2%보다 무려 0.5%포인트나 떨어진 수칩니다.

이로써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 3.1% 달성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습니다.

IMF는 전세계 경제성장률도 지난 1월 3.4%로 전망했다가 이번에 3.2%로 낮췄는데요.

우리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IMF의 세계경제 전망을 근거로 추산됐기 때문에 이번에 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면 우리나라의 성장률도 하향조정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한국개발연구원 김성태 박삽니다.
"세계경제가 떨어진 것만큼 우리는 또 대외의존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그것에 준하는 정도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대의 낮은 성장률에 머물러, 이른바 저성장의 함정에 빠질 우려가 커진다는 겁니다.

이필상 서울대 교숩니다.
"결국 3%달성은 어려운 상황. 우리 경제는 근본적으로 주력 산업 무너지면서 성장 동력 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산업구조와 기업구조를 탈피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올해 성장률 목표치 3.1%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생산량="" 동결="" 기대에="" 급등…wti="" 올해="" 최고가에="" 마감="">

▶ 국제유가가 산유국 간 생산량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1달러, 4.5% 올라 올들어 최고가인 배럴당 42.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산유국 회의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을 동결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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